매년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뇌혈관 모양 이상이 발견되어 성모병원을 찾았다.
의사들 파업 중이라 4개월을 대기해서 겨우 만난 의사. 뇌혈관 명의인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신용삼 교수님이다.
처음 갔더니 환자카드를 만들어 주었다. 대부분의 접수, 수납 등이 바코드로 셀프처리 해야 하다 보니 카드가 있으니 편했다.
예약을 했지만 30분 이상 대기했고, 환자 상담시간은 환자당 2~3분 수준이었다. 정말이지 공장이 따로 없다고나 할까.
신용삼 교수님께서 괜찮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건강검진이 과하게 검진해서 보내는 환자들이 많다고 안심시켜 주셨다. 아. 얼마나 다행이던지 ㅜㅜ
걱정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지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병원 진료까지 몇달을 대기하면서, '내가 만약 갑자기 죽게 된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고 다양한 생각과 행동들을 했던 것 같다. 유한한 지구별에서의 여행을 건강하게 하다 떠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래보며...
그저 평범한 오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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