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소개
“당신은 몇 번째 미키입니까?” 친구 ‘티모’와 함께 차린 마카롱 가게가 쫄딱 망해 거액의 빚을 지고 못 갚으면 죽이겠다는 사채업자를 피해 지구를 떠나야 하는 ‘미키’. 기술이 없는 그는, 정치인 ‘마셜’의 얼음행성 개척단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고,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지원한다. 4년의 항해와 얼음행성 니플하임에 도착한 뒤에도 늘 ‘미키’를 지켜준 여자친구 ‘나샤’. 그와 함께, ‘미키’는 반복되는 죽음과 출력의 사이클에도 익숙해진다. 그러나 ‘미키 17’이 얼음행성의 생명체인 ‘크리퍼’와 만난 후 죽을 위기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미키 18’이 프린트되어 있다. 행성 당 1명만 허용된 익스펜더블이 둘이 된 ‘멀티플’ 상황.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현실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자알 죽고, 내일 만나”

미키 17 나의 감상평
봉준호 감독의 영화라고 해서 내용도 아무것도 모른 채 예매를 했다. 아무런 정보도 알고 가고 싶지 않았다. 모르는 채 가서 온전히 느끼고 싶었다. 극장으로 걸어가면서 평점을 봤는데 생각보다 낮았다. '어? 재미가 없나 보네? 그래도 봐야지. 자더라도 봐야지.' 했다.
긴긴 광고가 끝나고 영화 시작.
"봉준호 감독이 그려질듯한 첫 씬부터 강한 몰입. 2시간 내내 초몰입을 해서 봤다."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는 진짜 압권이었고, 봉준호 감독의 봉테일은 이번에도 정말 대단했다."
미키17과 미키 18은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했지만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미키 17, 미키 18이라고 몸에 적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미키 17인지 미키 18인지 알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유머와 사회 풍자를 담고 있으며, 인간의 윤리, 생명,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미키 17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나만의 평점 10점 ★ ★ ★ ★ ★

미키 17 영화가 끝나고
BONG JOON HO 라는 이름을 보기 위해 끝까지 앉아 있었다. 지나갈때 사진을 찍었는데 한발 늦어서 성이 짤렸네.ㅎㅎ 정말 자랑스러운 이름이다. 와, 진짜 대한민국에 이런 감독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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