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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도곡맛집] 벽제갈비 타워팰리스점

by 로즈마리노트 2024. 12. 28.

 

미국에서 휴가 나온 동생이 조카들 맛있는 거 사준다고 집합시킨 벽제갈비. 

집 앞에 있지만 비싸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식당. 드디어 가보는구나^^

 

한우 1++ 사서 온 집안에 냄새 꽉 차게 주말마다 먹는 게 우리 집 매주 주말 풍경이다.

식탁 네식구 모여 앉아 치치- 지글지글- 구워 먹고 나면 냄새 빠지는데 3일 걸린다. 

 

 

벽제갈비 입구. 타워팰리트 상가(반트) 지하에 세우고 바로 올라오면 1층에 있다.  

 

 

당일 오전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뭐지?' 했는데 오픈된 자리에도 손님이 별로 없었다. 방이동 벽제갈비는 예약 안 하면 못 가는데 (미슐렝 2024 선정 식당) 타워팰리스점은 그렇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좋아~

 

 

등심, 안심, 양념갈비를 주문했다.

집에서 먹는 한우 1++과 얼마나 차이가 나나 보자. 이녀석들~

 

 

 

 

음... 맛있군. 역시 숯불과 돌판의 차이인 건가 ^^

 

 

버섯들도 가지런히 올려서 맛나게 구워주셨다. 옆에 있는 마늘도 기름에 지글지글~ 맛있었다. 

 

 

육회도 주문했는데 상큼한 배, 레몬즙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밑반찬들도 골고루 나오는데 연근 조림이 달콤하면서 맛있었다. 

 

 

불판에 가래떡을 구워서 조청과 함께 준다. 내 스타일 :)

 

 

식객 허영만이 추천한 벽제갈비 메밀평양냉면. 안 먹어 볼 수 없어 주문했다.

음, 아무리 존경하는 허영만이지만 (식객 50번 넘에 읽어서 너덜너덜~) 평양냉면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밍밍~ 그래도 열심히 다 먹었다. 냉면이 무려 18,000원 

 

 

후식으로 과일이 나온다. 집에서는 딸기를 20알씩 먹는 아이들이지만 달랑 한 개 나온 거 맛있게 냠냠~

 

 

커피, 오미자차, 수정과, 아이스크림 중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커피를 선택. 중독이다. 

 

 

얼굴이 나온 사진은 되도록 비밀글로 저장해서 일기처럼 보고 있지만 너무 글이 삭막한 것 같아 내가 찍어준 엄마 얼굴을 올려본다. 곧 팔십 인 우리 엄마. 건강하세요. 

 

동생이 선물해 준 에르메스 스카프가 너무 잘 어울린다. 역시 내 동생 센스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 

오늘도 아빠의 행동이 평소보다 느려 걱정이 되었고, 아빠의 치매가 제발 서서히 진행되길 바라본다.

이런 와중에도 늘 긍정적인 말씀만 하시는 우리 아빠. 너무나 사랑해. 

 

행복한 2024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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