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RD 에르디 용산점
직접 내리는 커피, 즉석 흑백 사진, 감각적인 음악까지. 작은 공간 속 꽉 찬 매력, 여긴 다시 오고 싶은 카페였다. 🎧📷
서울에서 감성과 힙함이 공존하는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은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작은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답게 어딘가 편안하고, 동시에 트렌디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모습이 손님과 가까운 거리에서 펼쳐지고, 음악은 너무 과하지도 않고 감각적이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즉석 흑백 사진 부스였다. 버튼을 누르면 종이에 바로 출력되어 나오는데, 이건 꼭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경험이었다.



커피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보이는 오픈 바리스타 존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리스타 영역이 따로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 보통 카운터 안에서 숨어(?) 커피를 내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그 과정이 모두 오픈돼 있다.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 원두를 갈고 스티밍 하는 과정까지 눈앞에서 볼 수 있으니 왠지 더 신뢰가 갔다.
커피 맛은 담백하고 밸런스가 좋았으며, 산미가 강하지 않아 누구나 마시기 좋은 느낌이었다. 특히 아메리카노가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즉석 흑백카메라 존, 감성까지 인쇄되는 순간
입구 옆쪽에는 작지만 존재감 있는 즉석 흑백 사진 부스가 있었다. 보통 스티커 사진이나 컬러 셀프 촬영 부스는 많지만, 이곳은 정말 흑백 감성으로 뽑아주는 아날로그 감성의 끝판왕이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찍은 모습이 바로 종이로 출력돼 나온다.
무료로 부담없이 출력할 수 있고, 한 장씩 바로 인쇄돼서 친구들과 오면 추억 쌓기에 딱이다. 벽 한쪽에는 다른 손님들이 남긴 흑백 사진들이 붙어 있어서, 누가 왔다 갔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


작은 공간이 주는 소중한 분위기
이 카페는 크지 않다. 작은 집을 리모델링한 느낌이 물씬 나는 구조인데, 그래서 더 정감 있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넓은 창으로 햇살이 듬뿍 들어오고, 조명도 따뜻한 느낌이라 카페보다는 누군가의 작업실 같은 분위기였다.
테이블이 몇 개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카페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위치 & 오시는 길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3-12 1층
🚗 주차 가능 여부: 불가
👉 ‘에르디 용산점’을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맵에 검색하시면 정확한 위치가 나옵니다.
힙한 음악과 감각적인 손님들, 분위기까지 완성
여기는 그냥 커피 마시러 오는 곳이 아니라, 분위기를 느끼러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들도 옷차림이 감각적이고, 뭔가 분위기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틀어주는 음악도 플레이리스트를 고심해서 골랐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트렌디했고, 공간 전체가 하나의 힙한 콘텐츠 같았다.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겠지만, 나에게는 꽤 특별한 한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친구를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는 ‘한 번 가본 카페’가 아니라 ‘자주 가고 싶은 카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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