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20년 지기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평의 한 펜션으로 놀러갔다 왔다. 오랜만의 만남이었는데 장소가 너무 좋아서 다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우리만의 특별한 힐링 타임은 완벽했다. 그날 밤, 생각지도 못한 밤송이 불멍과 하늘가득 볓들로 인해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난생처음 밤송이 불멍, 환상적이었다.
군고구마, 매콤 오뎅, 진짜 으앗 환상!! 냠냠!!



🌰 밤송이 불멍? 처음 들어봤지!
가평 펜션의 마당에서 캠프파이어를 하기로 했는데, 마침 근처에서 주운 밤송이들이 눈에 띄었다. 원래 나무 장작을 태울 계획이었는데, 밤송이로 불을 피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그런데 불꽃이 밤송이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마치 밤하늘의 별 같았다. 친구들도 하나둘씩 밤송이를 불에 던지며 “우와, 진짜 예쁘다”라는 감탄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힐링의 순간이었다.




🌌 별빛이 쏟아지는 가평의 밤하늘
밤송이 불멍만으로도 충분히 좋았지만, 고개를 들어 바라본 밤하늘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별이 쏟아지는 듯한 밤하늘이 우리를 감싸고 있었다. 도시에서 늘 바쁜 일상 속에 지내다 보면 이런 자연의 아름다움은 쉽게 잊고 지내기 마련이다.
그날의 하늘은 평소 보던 하늘과는 달랐다. 밤송이 불멍이 만들어낸 작은 별빛과, 밤하늘의 별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완성되는 듯했다.

자연 속에서의 작은 발견이 주는 기쁨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작은 자연의 발견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줄 수 있는지였다. 평범한 나무 장작 대신 밤송이를 태워보겠다는 작은 시도 하나가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친구들은 “이게 바로 힐링이지”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고, 우리 모두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런 작은 변화와 시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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