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5월의 햇살을 만끽하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다녀왔다. 이번에 찾은 곳은 의왕 백운호수 근처에 위치한 영산강민물장어 백운호수점. 평소 자주 가던 청계산 풍천가 대신 새로운 곳을 도전해 봤는데,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다.
봄날의 장어 외식, 30분 대기 끝에 만난 보람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주말 점심시간에는 벌써 웨이팅 줄이 길었다.
도착했을 땐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백운호수 풍경을 보며 산책하니 지루할 틈이 없었다.
기다림 끝에 먹은 민물장어는 기름지고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장어 크기에 깜짝! 4명이 2kg 배터지게 먹다 🐟
장어 가격은 kg당 82,0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진 않았지만, 크기와 신선도를 보면 납득이 갔다.
우리는 4명이서 2kg 주문했는데, 먹다가 “배 터지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숯불은 무척 뜨거워서 구울 때 조심해야 했지만, 덕분에 장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었다.
민물장어 VS 바닷장어, 뭐가 다를까?
영산강민물장어는 말 그대로 민물에서 자란 장어다. 바닷장어(갯장어)와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하다.
- 민물장어는 살이 도톰하고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맛이 강하다. 회복 음식이나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다.
- 바닷장어는 상대적으로 담백하고 쫀쫀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번에 먹은 민물장어는 청계산 풍천가보다 더 크고 부드러웠지만, 기름기는 확실히 더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풍부한 기름기가 더 만족스러웠다.
백운호수 바로 앞, 최고의 위치와 주차 혜택 🚗
이 식당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위치다.
가게 길건너에 넓은 공영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어 주차 걱정이 없다.
주차 후 백운호수 산책도 했지만 주차요금이 겨우 3천 원 나왔다. 거의 무료.
부모님과의 외식,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
이번 외식은 부모님을 모시고 간 자리였는데, 장어 좋아하시는 부모님도 매우 만족하셨다.
든든하게 먹고, 산책까지 하고 나니 온 가족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제 백운호수에 갈 일이 생기면 이곳은 단골 리스트에 바로 추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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