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면 이미 줄이 꽉 찬다
용산에서 직장인 점심 맛집을 찾다가, 사람들 줄 서 있는 걸 보고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한 ‘오한수 우육면가’였다. 방송에서 소개된 홍콩 우육탕면과 군만두로 유명한 집답게, 12시 전부터 매장 앞에는 긴 줄이 생겼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은 기본이었고,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정도면 방송 맛집 이상의 클래스라고 할 수 있었다.
생활의 달인 인증! 홍콩 우육탕면과 군만두 맛집
가장 먼저 주문한 건 단연 방송에서 언급됐던 홍콩식 우육탕면과 군만두였다.
우육탕면은 고기 육수의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고, 탱탱한 면발이 국물과 잘 어우러졌다. 고기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삶아져 있었고, 진한 향신료가 느껴지면서도 밸런스가 좋았다.
군만두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이 촉촉했는데, 기름지지 않아 더 좋았다. 생활의 달인 출연 메뉴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걸 실감했다.
메뉴판은 다양했다 – 기본 외에도 볶음면, 해산물 탕면까지
기본만 먹고 가긴 아쉬워서 추가로 다양한 메뉴도 주문했다. 메뉴 구성이 전반적으로 홍콩 로컬 느낌을 잘 살려낸 인상. 재방문한다면 새우 완탕면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 먹고 산책하기 좋은 위치까지 🌿
이 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식사 후 산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용산가족공원 방향이나 한강변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기분 전환 겸 걷기 딱 좋았다.
식후 더부룩한 속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히기에도 제격이었고, 사진 찍기도 좋았다.
단점: 소화가 잘 되진 않는다 🤔
솔직히 말하면 음식은 정말 맛있었지만 소화는 잘 안 됐다.
특히 국물류는 향신료가 강하고 진한 육수라 그런지 먹고 나서 밤까지 더부룩한 느낌이 남았다. 같이 간 친구들도 같은 반응이었고, 아마 홍콩 음식 특유의 기름기와 향신료 조합 때문인 듯했다.
무겁고 든든한 식사를 원할 때 찾기엔 딱이지만, 소화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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