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산책 후 찾은 퀴쏭82 🌳
남편 생일이 다가오면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싶었다. 집 근처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퀴쏭82다. 예약 후 방문한 날, 양재천을 따라 걸으며 찾은 이곳은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퀴쏭82에서의 첫인상 🏡
레스토랑 내부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멋스러웠다. 창가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는데, 창 너머로 보이는 양재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메뉴판을 보니 프렌치 레스토랑답게 다양한 요리가 있었고, 우리는 양고기와 스파게티 두 종류를 주문했다.
정말 맛있었던 양고기 요리 🍖
양고기는 잘못 요리하면 특유의 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퀴쏭82의 양고기는 냄새 없이 부드럽고 촉촉했다.
굽기 정도도 딱 적당해서 육즙이 살아 있었다. 남편도 한 입 먹고 "진짜 잘 구웠다"며 감탄했다.
사실 평소엔 양고기를 자주 먹지 않는데, 이곳에서의 경험 덕분에 다음에도 꼭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와 함께 나온 소스와 곁들임도 훌륭했다.
스파게티, 리조또 두 종류 모두 합격 🍝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스파게티와 리조또 두 종류였다.
적당히 고소하고 크리미 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남편이 특히 이 오일 파스타를 맛있다며 거의 혼자 다 먹었다.
스파게티가 둘 다 맛있어서 '다음엔 다른 메뉴도 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식으로 먹은 크림뷔렐레 🍮
후식으로는 크림뷔렐레(Crème Brûlée)를 선택했다.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바삭한 카라멜 층을 숟가락으로 톡 깨는 순간, 안에 담긴 부드러운 크림이 너무 잘 어울렸다.
양재천 풍경을 바라보며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서는 길에, 남편과 "생일 기념 식사로 딱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봉 맛집, 가볍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한 끼 즐기기 좋은 곳 🍷 (12) | 2025.01.20 |
---|---|
이가락 낫또덮밥, 10년 단골이 확신하는 맛! 🌱 (2) | 2025.01.19 |
용산 브런치 카페 카토에서 보낸 기분 좋은 점심시간 (0) | 2025.01.15 |
[용산맛집] 피자 덕후가 또 찾을 집, 엉클피자 용산점 🍕 (4) | 2025.01.14 |
용산 핫플, 우월관에서 먹은 갈비탕이 자꾸 생각나는 이유 (0)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