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브런치 맛집, 건강한 한 끼 원한다면 꼭 들러야 할 이곳

서울 양재에서 건강하고 감각적인 브런치를 찾고 있다면? 아침부터 웨이팅이 생기는 이유를 알게 된 공간, 직접 다녀온 생생한 이야기

 

매장 문을 열자마자 웨이팅이라니, 그 이유를 알겠다.
서울 양재시민의숲 근처에 있는 브런치 맛집을 찾았다. 평일 오전인데도 만석일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었다. 내부는 세련된 인더스트리얼 무드였고, 손 씻는 세면대가 매장 안에 마련되어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물티슈 없이 친환경을 지향한다는 젊은 사장님의 철학이 느껴졌다.

 

 

홀그레인 샐러드, 건강한 맛의 정수를 보여주다.

첫 메뉴는 홀그레인 샐러드였다. 곡물 특유의 고소함과 채소의 신선함이 살아 있었고, 과하게 꾸미지 않은 담백한 맛이 마음에 들었다. ‘건강한 맛’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양은 제법 푸짐해서 샐러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한 끼가 됐다.

 

썸머 라자냐, 부드러움에 감탄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썸머 라자냐였다. 겉보기엔 평범했지만 한 입 넣는 순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다. 무겁지 않은 토마토 베이스와 얇은 파스타 시트, 그리고 속 재료의 조화가 완벽했다.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그렇기에 더 손이 갔다.

 

깍두기 볶음밥, 의외의 한방

등심 깍두기 볶음밥은 기대 이상이었다. 씹을수록 고기의 풍미가 느껴지고, 깍두기의 아삭한 식감이 포인트였다. 고슬고슬하게 볶은밥은 기름기가 적어 느끼하지 않았고, 전반적인 간도 강하지 않아 먹기 편했다. 오히려 이 메뉴가 가장 ‘한국적인 위로’ 같았다.

 

 

스파게티는 평범,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구성

함께 나온 스파게티는 무난한 맛이었다. 톡톡 튀는 특별함은 없었지만, 다른 메뉴들이 워낙 튀지 않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전체 식사의 흐름에 잘 어울렸다. 오히려 자극적인 양념보단 자연스러운 조화를 중시하는 매장 철학이 잘 느껴졌다.

 

방문 전 꼭 참고할 점

이곳은 아침부터 사람이 정말 많다. 특히 주말이나 브런치 타임엔 대기시간이 길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 있게 즐기기보다는, 인기 맛집의 활기 속에서 빠르게 즐기는 느낌이 강했다.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거나 예약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

 

📍 위치 & 오시는 길

🏢 서울 서초구 동산로2길 13, 1층 ‘이탈리안썸머’
🚇 지하철 양재시민의숲역 3번 출구에서 342m
🚗 주차 가능 여부: 불가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 ‘이탈리안썸머’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맵에 검색하시면 정확한 위치가 나옵니다.
🔗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https://naver.me/5l7kIq6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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